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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LLM·MLOps·쿠버네티스, 그리고 마음가짐에 관한 글 · 3672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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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 refused와 timeout의 차이 — TCP 수준에서 원인 좁히는 법
연결이 안 될 때 터미널이 돌려주는 메시지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Connection refused는 상대가 RST를 돌려준 것이고, timeout은 보낸 SYN에 아무 응답이 없는 것입니다. 이 한 줄 차이가 프로세스 문제인지 경로 문제인지를 거의 결정합니다. tcpdump로 SYN과 RST를 직접 확인하는 법, SYN 재전송 간격으로 타임아웃 길이를 미리 계산하는 법, 리스너가 있는데도
2026-07-26 · 20 분 읽기 #network#tcp#troubleshooting#linux#kubernetes잘 끝내는 법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기술
우리는 시작하는 법은 수없이 배우지만 끝내는 법은 배운 적이 없습니다. 매몰비용 오류가 우리를 붙잡아 두는 구조, 앤디 그로브가 인텔에서 던진 한 문장짜리 질문, 애니 듀크의 그만두기 논지와 그릿 연구의 긴장, 그리고 마지막 장면이 기억 전체를 물들인다는 피크엔드 법칙까지 살펴봅니다. 잘 끝난 프로젝트와 관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명시적인 종료 선언, 인수인계, 그리고 감사의 표현입니다.
2026-07-26 · 23 분 읽기 #mindset#endings#sunk-cost#decision-making#retrospective잘하지 않아도 되는 일 하나쯤 — 아마추어로 사는 연습
취미를 말하면 곧바로 수익화 이야기가 따라붙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라는 단어의 원래 뜻은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사랑해서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손넨탁과 프리츠의 회복 경험 연구, 칙센트미하이의 플로우가 실력이 아니라 난이도와 실력의 비율에서 나온다는 사실, 린빌의 자기 복잡성 가설을 통해 못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왜 회복과 정체성의 문제인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어른이 새로 무언
2026-07-26 · 20 분 읽기 #mindset#healing#hobby#recovery#identitySF는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 사고 실험으로 읽는 과학소설
SF의 가치를 적중률로 재는 순간 이 장르는 가장 지루해집니다. 어슐러 르 귄은 과학소설이 예측이 아니라 기술(記述)이라고 못 박았고, 다르코 수빈은 노붐이라는 이름으로 그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하나의 새로운 것을 세계에 넣고 그 파급을 끝까지 미는 규율, 골든 에이지에서 뉴웨이브와 사이버펑크를 거쳐 김초엽까지 이어지는 계보, 디스토피아를 예언으로 오독할 때 잃는 것을 스포일러 없이 정리했습
2026-07-26 · 26 분 읽기 #storytelling#science-fiction#fiction#narrative#culture의존성 공급망 보안 — 락파일이 막아 주지 않는 것들
package.json에 직접 적은 패키지는 열몇 개인데 실제로 설치되는 것은 천 개가 넘습니다. 이 글은 전이 의존성이 왜 직접 의존성보다 위험한지, 락파일의 무결성 해시가 재현성은 보장하지만 악성 코드는 전혀 막지 못하는 이유를 실제 락파일 항목으로 설명합니다. 타이포스쿼팅과 의존성 혼동 공격이 성립하는 조건과 스코프 고정, 인덱스 우선순위 설정으로 막는 법, postinstall 스크립
2026-07-26 · 23 분 읽기 #security#supply-chain#npm#sbom#ci인물은 어떻게 변하는가 — 캐릭터 아크 설계의 문법
플롯은 사건의 순서이고 아크는 사람의 변화입니다. 좋은 이야기에서 이 둘은 같은 사건을 나눠 쓰며 서로를 밀어 줍니다. 거짓 믿음을 버리는 긍정형, 거짓 믿음에 굴복하는 부정형, 인물 대신 세계가 바뀌는 평탄형이라는 세 가지 아크와 그 엔진인 결핍과 필요의 불일치, 인물은 설명이 아니라 압박 아래의 선택으로 드러난다는 원칙, 백스토리를 감춰 두는 이유, 포일과 안티히어로의 작동 방식까지 정리
2026-07-26 · 23 분 읽기 #storytelling#character#fiction#narrative#craft밀그램 복종 실험 재검토 — 65퍼센트라는 숫자의 뒷면
1961년 예일에서 시작된 밀그램 실험은 참가자의 65퍼센트가 최대 전압까지 갔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숫자는 24개에 이르는 변형 실험 중 하나의 값일 뿐이고, 조건을 바꾸면 복종률은 0퍼센트에서 92.5퍼센트까지 움직였습니다. 지나 페리가 예일 기록보관소에서 확인한 것은 실험자가 대본에 없는 압박을 반복했고 상당수 참가자가 속임수를 의심했다는 증거입니다. 하슬람과
2026-07-26 · 19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social-psychology#obedience#research-ethics38명은 처음부터 없었다 — 방관자 효과의 신화와 진짜 실험
1964년 키티 제노비스가 살해되는 동안 38명의 이웃이 지켜보기만 했다는 뉴욕타임스 기사는 방관자 효과라는 개념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2007년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에 실린 검증은 그 숫자와 정황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정리합니다. 목격 가능한 사람은 훨씬 적었고, 신고는 있었고, 한 이웃은 현장에 내려와 그녀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기사가 촉발한 1968년 달리와 라타네의
2026-07-26 · 21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social-psychology#ethics#communicationLLM 추론 VRAM 계산법 — 가중치보다 KV 캐시가 먼저 터집니다
"이 모델이 우리 GPU에 올라갑니까"라는 질문에 곱셈 몇 번으로 답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가중치 메모리는 파라미터 수 곱하기 바이트로 끝나지만, 실제로 배포를 막는 것은 시퀀스 길이와 배치에 비례해서 자라는 KV 캐시입니다. KV 캐시 공식과 GQA가 이를 몇 분의 일로 줄이는 원리, 프리필 활성화와 프레임워크 오버헤드의 크기, PagedAttention이 없앤 단편화 손실, 그리고 4
2026-07-26 · 21 분 읽기 #llm#inference#vram#kv-cache#quantization무서운 이야기는 왜 즐거운가 — 공포 장르의 심리학과 문법
사람들은 돈을 내고 무서워지러 갑니다. 이 역설을 설명하는 세 가지 설명 — 돌프 질만의 각성 전이, 안전한 환경에서의 위협 시뮬레이션, 그리고 유령의 집에서 심박수를 실제로 잰 연구 — 부터 시작해 공포의 세 층위, 히치콕이 정리한 서스펜스의 원리, 코스믹 호러와 포크 호러와 심리 호러의 차이, J-호러의 원한 논리, 좀비가 시대마다 갈아입은 불안까지 정리했습니다. 무서운 것이 즐겁지 않은
2026-07-26 · 23 분 읽기 #storytelling#horror#psychology#film#culture로드 애버리지가 CPU 사용률이 아닌 이유 — load average 24에 CPU는 30%일 때
uptime의 load average는 24를 넘겼는데 top의 CPU는 30%도 되지 않는 상황을 다룹니다. 리눅스의 로드 애버리지는 다른 유닉스와 달리 실행 대기(R) 태스크뿐 아니라 D 상태(uninterruptible sleep) 태스크까지 세기 때문에, 디스크나 NFS 대기만으로도 숫자가 치솟습니다. 세 숫자가 5초 샘플링과 지수이동평균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코어 수로 나누는 관
2026-07-26 · 21 분 읽기 #linux#performance#load-average#psi#troubleshootingLLM 구조화된 출력 안정화 — 파싱 실패를 없애는 네 겹의 방어
JSON을 달라고 했는데 마크다운 펜스에 싸여 오거나, 뒤에 설명 문장이 붙거나, 토큰 상한에서 잘려 오는 문제를 계층별로 해결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실패 유형을 먼저 분류하고, 프롬프트 지시부터 함수 호출 스키마와 제약 디코딩까지 방어를 겹으로 쌓되, 제약 디코딩이 문법적 유효성만 보장하고 의미적 정확성은 보장하지 않는다는 구분을 분명히 합니다. 필드 이름과 순서가 정확도를 바꾸는 이유
2026-07-26 · 20 분 읽기 #llm#structured-output#json-schema#constrained-decoding#validationLLM API 비용 최적화 — 출력 토큰, 프롬프트 캐싱, 라우팅의 손익분기 계산
LLM API 청구서를 절반으로 줄이는 작업은 감이 아니라 산수입니다. 출력 토큰 단가가 입력의 몇 배라는 구조 때문에 가장 큰 레버는 거의 항상 출력 길이 통제이고, 그다음이 프롬프트 캐싱입니다. 캐싱이 접두사만 잡는다는 제약이 프롬프트 배치 순서를 어떻게 강제하는지, RAG와 전체 컨텍스트의 손익분기가 어디인지, 모델 라우팅의 절감률 공식과 그에 따르는 정확도 손실을 어떻게 같은 단위로
2026-07-26 · 20 분 읽기 #llm#cost-optimization#prompt-caching#rag#model-routing던닝-크루거 효과 — 그 유명한 그래프는 원 논문에 없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우매함의 봉우리 그래프는 던닝과 크루거의 1999년 논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 논문은 코넬 학부생에게 유머, 논리, 문법 과제를 시키고 성적 사분위별로 자기평가를 비교한 네 개의 연구였고, 실제 결과는 하위권의 과대평가만큼이나 상위권의 과소평가를 보여 줍니다. 더 아픈 지적은 따로 있습니다. 자기평가와 실제 성적이 아무 관계가 없는 난수만 넣어도 똑같은 모양의 그래프가 그
2026-07-26 · 17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metacognition#self-assessment#statistics분산 트레이싱이 실제로 답하는 질문 — 스팬, 샘플링, 그리고 어디서 시간이 갔는가
"느리다"는 신고는 들어오는데 열 개 서비스 중 어디가 범인인지 모를 때 필요한 것이 트레이싱입니다. 트레이스와 스팬, 컨텍스트 전파의 구조부터 시작해 로그와 메트릭으로는 원리적으로 답할 수 없는 질문이 무엇인지 정리합니다. 자동 계측이 커버하는 범위와 수동 스팬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 지점, 헤드 샘플링이 왜 필요한 트레이스를 우선적으로 버리는지, 테일 샘플링이 그것을 어떻게 풀고 대신 무엇
2026-07-26 · 25 분 읽기 #observability#distributed-tracing#opentelemetry#tail-sampling#performanceCore Web Vitals 실제로 고치기 — LCP, INP, CLS를 숫자로 내리는 순서
라이트하우스 98점을 받고도 Search Console이 계속 빨간불인 이유는 두 도구가 서로 다른 것을 재기 때문입니다. LCP와 INP, CLS가 각각 무엇을 측정하는지, 임계값이 왜 75백분위 기준인지부터 정리합니다. LCP를 TTFB와 리소스 발견 지연, 로드 시간, 렌더 지연 네 조각으로 쪼개 어디를 고칠지 정하는 방법, INP가 FID를 대체한 이유와 긴 태스크를 실제로 양보하는
2026-07-26 · 25 분 읽기 #performance#core-web-vitals#lcp#inp#clsdig는 되는데 애플리케이션은 실패한다 — DNS 해석 순서부터 확인하는 법
dig로는 정상적으로 답이 오는데 애플리케이션만 이름을 못 찾는 상황은 버그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dig와 nslookup은 /etc/hosts와 nsswitch.conf를 아예 거치지 않고 리졸버에 직접 질의하기 때문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밟는 경로를 nsswitch.conf부터 systemd-resolved 스텁 리졸버까지 따라가고, getent와 resolvectl로 같은 경로를
2026-07-26 · 21 분 읽기 #network#dns#linux#kubernetes#troubleshooting1달러가 20달러를 이긴 실험 — 인지부조화 원문과 60년의 반론
지루한 과제를 시킨 뒤 거짓말을 부탁하고, 한쪽에는 1달러를, 다른 쪽에는 20달러를 줬습니다. 나중에 과제가 더 재미있었다고 답한 쪽은 적게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페스팅거와 칼스미스의 1959년 논문은 조건당 20명, 마이너스 5에서 플러스 5까지의 척도 위에서 벌어진 작은 실험이지만 사회심리학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종말론 집단 잠입 기록의 방법론적 한계, 벰의 자기지각 이론이라는 경쟁
2026-07-26 · 23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social-psychology#decision-making#mindsetTLS 핸드셰이크와 인증서 오류 해독 — 브라우저는 되는데 curl은 실패하는 이유
브라우저에서는 자물쇠가 정상으로 뜨는데 curl과 서버 사이드 호출만 인증서 오류로 실패하는 상황은 서버 설정 문제입니다. 브라우저는 누락된 중간 인증서를 AIA 확장으로 직접 내려받지만 OpenSSL 계열 클라이언트는 그러지 않기 때문입니다. TLS 1.3 핸드셰이크를 메시지 순서로 읽는 법, SNI가 없을 때 벌어지는 일, 체인 검증이 끊기는 지점, 그리고 unable to get loc
2026-07-26 · 23 분 읽기 #network#tls#ssl#openssl#security시간 관리의 환상 — 도구를 바꿔도 삶이 그대로인 이유
할 일 관리 앱을 다섯 번 갈아탔는데도 하루가 그대로라면, 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약속의 총량입니다. 카너먼과 트버스키가 이름 붙인 계획 오류, 외부 관점으로 일정을 교정하는 법, 파킨슨 법칙과 마감의 실제 효과, 올리버 버크먼의 4000주 논지, 인지 곡선에 맞춰 어려운 일을 배치하는 법, 캘린더가 할 일 목록을 이기는 이유, 회의 비용을 인원과 시간으로 계산해 보는 습관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07-26 · 21 분 읽기 #mindset#productivity#time-management#focus#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