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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LLM·MLOps·쿠버네티스, 그리고 마음가짐에 관한 글 · 79 편
메타인지 — 안다는 느낌과 아는 것 사이의 간격
메타인지는 유행어가 되면서 정의를 잃었습니다. 이 글은 모니터링과 제어라는 원래의 정의로 돌아가, 안다는 느낌이 유창성이라는 대리 신호에서 만들어지는 방식, 답을 보면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재인과 회상의 혼동, 다시 읽기가 만드는 착각을 자기 시험이 교정하는 원리를 정리합니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대중판이 아니라 통계적 비판까지 포함해 정직하게 다루고, 자기 시험·예측 후 채점·소리 내어 설
2026-08-16 · 21 분 읽기 #mindset#metacognition#learning#psychology#2026-08사람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뀝니다 — 성격 변화의 증거와 속도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과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말은 둘 다 참이고, 그 긴장이 이 글의 주제입니다. 성인기 내내 유지되는 빅파이브 등수 안정성, 나이와 함께 움직이는 성숙의 원리, 실행 의도로 성격 변화를 시도한 허드슨의 실험들, 스마트폰 개입으로 관찰자에게도 보인 변화, 치료 전후의 성격 변화 리뷰까지. 성격을 느리게 변하는 습관의 다발로 다시 정의하고, 기대해도 되는 속도와 폭을 정직하
2026-08-16 · 21 분 읽기 #mindset#personality#psychology#self-improvement#2026-08동기부여를 기다리지 않는 법 — 의욕은 행동의 원인이 아니라 자주 결과입니다
의욕이 생기면 시작하겠다는 계획은 왜 구조적으로 실패하는가. 행동활성화 메타분석이 보여 준 행동과 기분의 순서, 자기결정성 이론의 자율성·유능감·관계성, 작은 진전이 동기를 공급하는 원리, 그리고 외적 보상이 내재 동기를 훼손하는지에 대한 메타분석 논쟁까지. 동기부여를 기다리는 대신 조건을 수리하는 절차를 정리한 자기계발 기초 시리즈 1편입니다.
2026-08-16 · 21 분 읽기 #mindset#motivation#psychology#self-improvement#2026-08작은 습관의 힘 — 21일의 신화, 66일의 중앙값, 18에서 254일의 현실
습관은 21일이면 만들어진다는 말에는 연구 근거가 없습니다. 그 숫자는 1960년 성형외과 의사의 관찰에서 왔습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랠리 연구팀의 습관 형성 연구는 자동화까지 평균 66일, 개인차는 18일에서 254일이라는 넓은 범위를 보고했습니다. 맥락 안정성과 마찰 설계, 하루 빠진 것이 실패가 아닌 이유, 그리고 습관 책들이 근거를 넘어서는 지점까지 정리했습니다.
2026-08-16 · 21 분 읽기 #mindset#habits#psychology#self-improvement#2026-08기계가 주는 위로는 진짜인가 — 질문을 바꿔야 하는 이유
사람들은 실제로 AI와 대화한 뒤 기분이 나아집니다. 그걸 착각이라고 잘라 말하는 것은 무례할 뿐 아니라 부정확합니다. 이 글은 반응성이 왜 돌봄처럼 느껴지는지, 챗봇 기반 정신건강 연구가 실제로 무엇을 보여 주고 무엇을 보여 주지 못하는지 임상시험 설계까지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진짜 질문은 "이 위로가 진짜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대체하고 있는가"라고 제안합니다. 보완재로서의 위로와 대체재
2026-08-02 · 27 분 읽기 #humanities#ai#psychology#loneliness#relationships설득의 구조 — 말재주가 아니라 순서가 사람을 움직입니다
설득은 표현을 다듬기 한참 전에 구조에서 먼저 실패합니다. 주장보다 공유 전제를 먼저 세우는 일, 가장 강한 근거를 주의가 가장 높은 지점에 두는 일, 요구를 승낙할 수 있는 크기로 줄이는 일, 그리고 사람은 설득당하기를 거부한다는 비대칭까지 네 개의 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교화 가능성 모델과 접종 이론은 증거의 무게가 서로 다르다는 점, 문간에 발 들여놓기나 자아 고갈처럼 널리 인용되지만
2026-08-02 · 33 분 읽기 #career#persuasion#communication#influence#psychology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어떻게 무너졌나 — 기록보관소가 말해 준 것
1971년 짐바르도의 감옥 실험은 평범한 대학생이 6일 만에 잔혹한 교도관이 됐다는 이야기로 교과서와 영화에 실렸습니다. 그런데 원 자료는 최상급 학술지가 아니라 작은 저널에 실렸고, 표본은 24명이었으며, 모집 광고 자체가 특정 성향의 지원자를 끌어들였다는 검증이 2007년에 나왔습니다. 2018년 티보 르 텍시에가 스탠퍼드 기록보관소에서 확인한 것은 더 결정적입니다. 교도관들은 강압적으로
2026-07-26 · 17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social-psychology#replication#research-ethics손실은 이득보다 두 배 아프다 — 전망 이론 원문과 그 후 45년
"사람은 이득의 기쁨보다 손실의 고통을 두 배 크게 느낀다"는 문장은 협상 교재와 가격 정책 문서의 단골이 됐습니다. 출처인 카너먼과 트버스키의 1979년 이코노메트리카 논문을 열어 보면, 실제 재료는 이스라엘 대학생들에게 던진 가설적 도박 문항 몇 개와 응답 비율표입니다. 유명한 "두 배"라는 숫자는 1979년이 아니라 대학원생 25명을 대상으로 한 1992년 후속 연구의 중앙값이고, 20
2026-07-26 · 22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behavioral-economics#decision-making#money밀그램 복종 실험 재검토 — 65퍼센트라는 숫자의 뒷면
1961년 예일에서 시작된 밀그램 실험은 참가자의 65퍼센트가 최대 전압까지 갔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숫자는 24개에 이르는 변형 실험 중 하나의 값일 뿐이고, 조건을 바꾸면 복종률은 0퍼센트에서 92.5퍼센트까지 움직였습니다. 지나 페리가 예일 기록보관소에서 확인한 것은 실험자가 대본에 없는 압박을 반복했고 상당수 참가자가 속임수를 의심했다는 증거입니다. 하슬람과
2026-07-26 · 19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social-psychology#obedience#research-ethics38명은 처음부터 없었다 — 방관자 효과의 신화와 진짜 실험
1964년 키티 제노비스가 살해되는 동안 38명의 이웃이 지켜보기만 했다는 뉴욕타임스 기사는 방관자 효과라는 개념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2007년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에 실린 검증은 그 숫자와 정황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정리합니다. 목격 가능한 사람은 훨씬 적었고, 신고는 있었고, 한 이웃은 현장에 내려와 그녀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기사가 촉발한 1968년 달리와 라타네의
2026-07-26 · 21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social-psychology#ethics#communication무서운 이야기는 왜 즐거운가 — 공포 장르의 심리학과 문법
사람들은 돈을 내고 무서워지러 갑니다. 이 역설을 설명하는 세 가지 설명 — 돌프 질만의 각성 전이, 안전한 환경에서의 위협 시뮬레이션, 그리고 유령의 집에서 심박수를 실제로 잰 연구 — 부터 시작해 공포의 세 층위, 히치콕이 정리한 서스펜스의 원리, 코스믹 호러와 포크 호러와 심리 호러의 차이, J-호러의 원한 논리, 좀비가 시대마다 갈아입은 불안까지 정리했습니다. 무서운 것이 즐겁지 않은
2026-07-26 · 23 분 읽기 #storytelling#horror#psychology#film#culture던닝-크루거 효과 — 그 유명한 그래프는 원 논문에 없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우매함의 봉우리 그래프는 던닝과 크루거의 1999년 논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 논문은 코넬 학부생에게 유머, 논리, 문법 과제를 시키고 성적 사분위별로 자기평가를 비교한 네 개의 연구였고, 실제 결과는 하위권의 과대평가만큼이나 상위권의 과소평가를 보여 줍니다. 더 아픈 지적은 따로 있습니다. 자기평가와 실제 성적이 아무 관계가 없는 난수만 넣어도 똑같은 모양의 그래프가 그
2026-07-26 · 17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metacognition#self-assessment#statistics1달러가 20달러를 이긴 실험 — 인지부조화 원문과 60년의 반론
지루한 과제를 시킨 뒤 거짓말을 부탁하고, 한쪽에는 1달러를, 다른 쪽에는 20달러를 줬습니다. 나중에 과제가 더 재미있었다고 답한 쪽은 적게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페스팅거와 칼스미스의 1959년 논문은 조건당 20명, 마이너스 5에서 플러스 5까지의 척도 위에서 벌어진 작은 실험이지만 사회심리학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종말론 집단 잠입 기록의 방법론적 한계, 벰의 자기지각 이론이라는 경쟁
2026-07-26 · 23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social-psychology#decision-making#mindset나이 든다는 것에 대하여 — 통념과 데이터가 어긋나는 지점들
여러 나라의 자료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나이는 마흔일곱 언저리이고, 그 뒤로는 대체로 올라갑니다. 다만 이 U자 곡선에는 만만치 않은 반론도 있습니다. 유동성 지능과 결정성 지능이 갈라지는 방식, 남은 시간이 짧다고 느낄 때 관계가 정리된다는 카스텐슨의 이론, 노화에 대한 자기 인식과 수명의 상관을 보인 베카 레비의 연구와 그 한계, 창업과 수상 데이터가 말해 주는 늦었다는 감각의 오
2026-07-26 · 22 분 읽기 #mindset#aging#psychology#life#health잘 결정하는 법 — 좋은 결정과 좋은 결과는 다릅니다
슈퍼볼 마지막 패스가 인터셉트되자 모두가 최악의 선택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결과로 결정을 채점하는 습관은 배울 수 있는 것을 거의 다 지워 버립니다. 애니 듀크의 리절팅 개념, 되돌릴 수 있는 문과 없는 문을 나누는 베이조스의 기준, 사전 부검과 10/10/10, 만족화와 극대화의 차이, 그리고 결정 일지까지 정리했습니다. 결정의 품질을 실제로 높이고 나중에 채점할 수 있게 만드는 절차에
2026-07-26 · 22 분 읽기 #mindset#decision-making#psychology#productivity#self-improvement마시멜로 실험은 절반만 사실이다 — 원 논문과 2018년 재검증까지
4살의 참을성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마시멜로 실험. 그런데 원 논문을 실제로 읽어 보면 대중적 신화와 상당히 다릅니다. 1972년 미셸의 원 실험이 실제로 밝힌 것(기다림의 기술은 전략이라는 것), 유명한 장기 추적 상관의 표본 크기, 그리고 2018년 왓츠 연구팀이 900여 명으로 재검증했을 때 가정환경을 통제하자 효과가 크게 줄어든 이야기까지 — 논문으로 읽는 심리학 첫 편입니다.
2026-07-20 · 11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mindset#self-control#replication다시 읽지 말고 덮고 떠올려라 — 시험 효과의 원 논문과 간격 반복 알고리즘
공부한 것을 다시 읽으면 아는 느낌이 들지만, 시험을 보면 무너집니다. 2006년 뢰디거와 카픽의 실험은 그 이유를 정확히 보여 줍니다. 반복 읽기는 5분 뒤 시험에서 이기고, 일주일 뒤 시험에서는 반복 인출(스스로 시험 보기)에게 크게 집니다. 인출 연습과 간격 효과의 원 논문을 읽고, 안키가 쓰는 간격 반복 알고리즘 SM-2를 파이썬으로 직접 구현해 봅니다. 공부법을 바꾸는 데 이 한 편
2026-07-20 · 12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mindset#learning#memory달리기와 항우울제를 나란히 시험하다 — SMILE 임상시험과 그 후 25년
운동이 기분에 좋다는 말은 누구나 하지만,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과 항우울제를 무작위 배정해 정면 비교한 임상시험은 흔치 않습니다. 1999년 블루멘탈의 SMILE 연구는 16주 뒤 두 치료의 관해율이 비슷했고, 10개월 추적에서는 운동 그룹의 재발률이 가장 낮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결과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 설계의 한계, 2007년 재실험, 218개 임상시험을 종합한 2024년 네트
2026-07-20 · 10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mindset#exercise#mental-health의지력은 정말 고갈되는가 — 무 실험에서 재현성 위기까지, 그리고 코드로 보는 출판 편향
"의지력은 근육처럼 소모된다"는 자아 고갈 이론은 한때 심리학에서 가장 탄탄해 보이는 이론이었습니다. 초콜릿 향이 가득한 방에서 무를 먹은 사람들이 퍼즐을 더 빨리 포기한 1998년 실험부터, 수백 편의 지지 연구, 그리고 23개 연구실 2천여 명의 공동 재검증이 사실상 0의 효과를 보고한 2016년의 반전까지. 어떻게 수백 편의 논문이 있는 이론이 무너질 수 있는지, 출판 편향 시뮬레이션
2026-07-20 · 11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mindset#willpower#replication1만 시간 논쟁의 원 논문 — 베를린 바이올리니스트와 12%의 진실
1만 시간의 법칙이 태어난 1993년 에릭손 논문을 실제로 열어 보면, 대중서가 전한 것과 꽤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베를린 음악원 연구의 실제 설계(표본 30명, 회고적 추정)와 논문이 정말 주장한 것, 그리고 2014년 매크나마라 메타분석이 내놓은 반전 — 연습량은 실력 차이의 평균 12%만 설명한다 — 을 차례로 읽습니다. 연습 무용론도 만능론도 아닌, 그 사이의 정확한 지점을 찾는 편
2026-07-20 · 10 분 읽기 #psychology#paper-review#mindset#deliberate-practice#expert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