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본기 · 리전과 가용영역 · 이론
가용영역은 건물이 다르다는 뜻이다
한 줄 요약
리전은 지리적으로 떨어진 지역이고, 가용영역(AZ) 은 그 안에서 전원·냉방·
네트워크가 독립된 데이터센터 묶음입니다. 이 두 단어를 정확히 구분하는 순간
가용성 설계의 절반이 풀립니다.
왜 이게 필요했나
"이중화했습니다" 라고 적힌 아키텍처를 열어 보면, 서버 두 대가 같은 랙에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온프레미스에서는 이게 눈에 보이지만 클라우드에서는
안 보입니다 — 인스턴스 두 개를 띄우면 어디에 놓이는지 우리가 지정하지 않는 한
같은 곳에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클라우드는 격리 단위를 이름으로 노출합니다. 그게 AZ 입니다.
| 단위 | 무엇이 독립인가 | 무엇이 공유인가 |
| --- | --- | --- |
| 가용영역(AZ) | 전원·냉방·물리 네트워크·건물 | 리전 내 저지연 백본 |
| 리전 | 지리·법률 관할·대개 전력망 | 없음 (완전 분리) |
| 엣지 로케이션 | 캐시 지점 | 원본은 리전에 |
AZ 간 지연은 1~2ms 수준이라 동기 복제가 실용적입니다.
리전 간은 수십~수백 ms 라 동기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 숫자 하나가
"다중 AZ 는 기본, 다중 리전은 큰 결심" 이라는 실무 규칙을 만듭니다.
리전 선택의 비교 기준
벤더별 이름
| 개념 | AWS | Azure | GCP |
| --- | --- | --- | --- |
| 리전 | Region | Region | Region |
| 가용영역 | Availability Zone | Availability Zone | Zone |
| 리전 내 그룹 | — | Region Pair(별개 개념) | — |
Azure 는 일부 리전에 AZ 가 없습니다(가용성 집합만 제공). "다중 AZ 로 간다"
는 결정이 리전 선택을 제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리전은 무엇으로 고르는가
1. 법·규제 — 개인정보를 국외로 못 보내는 요건이 있으면 여기서 끝납니다.
한국 공공·금융 사업에서 가장 먼저 걸리는 조건입니다.
2. 지연 시간 — 사용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서울 리전과
도쿄 리전은 약 30~40ms 차이입니다.
3. 서비스 가용성 — 모든 리전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신규
서비스는 대개 버지니아(us-east-1)에 먼저 나옵니다.
4. 가격 — 리전마다 다릅니다. 같은 인스턴스가 20% 이상 차이 나기도 합니다.
AZ 이름은 계정마다 다르다
AWS 의 ap-northeast-2a 는 계정마다 다른 물리 AZ 를 가리킵니다. 부하를
고르게 흩어 놓으려는 장치인데, 이 때문에 "우리는 2a, 저쪽은 2a" 라고 말해도
같은 곳이 아닙니다. 계정 간 물리 위치를 맞춰야 하면 AZ ID(apne2-az1)를 씁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모습
- 다중 AZ 로 띄웠는데 한 AZ 장애에 서비스가 멎음 → DB 는 단일 AZ 였다.
- 리전 전체 장애 → 다중 AZ 로는 못 막습니다. 리전 장애는 드물지만 일어납니다.
- 서비스가 그 리전에 없어 설계를 바꿈 → 리전 선택 전에 확인했어야 합니다.
다음에 볼 것
책임 공유 모델 — 이 인프라에서 어디까지가 우리 책임인지를 정하는 그림입니다.